새해들어 우연히 전화한통을 받았다.. 무려 15년만에 듣는 목소리지만...
그 사람임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전화을 끊고 나가서 담배을 한대 물었다.
세상에 용서할수없는일이라는 것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맞다.. 가끔.. 용서할수없는 사람이 있다...그 사람도 그런 사람이다...
그 전화을 끊기전까지... 그런데 전화통화을 끊고.... 그 사람의 한마디
가 자꾸 귀에 메아리치는듯했다.."내가 죄인이기때문에 할아버지가
그렇게 되신것을 알고도 못찾아뵈서 미안하다.."
내가 죄인이기때문에.....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내가 남긴 교훈은
바로 용서 와 자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욕심이 많은분
이기었기에.....그런데 그 한마디가 자꾸 내 가슴에 못질을 한다..
그래.. 사람이 하는일중 용서 못할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 그것도...
오랜 시간이 지난 15년이나 묵은일을....
이번 구정이 오면 애들에게 한번 밖에서 간만에 다들 모이자고 할
생각이다..(집안에서도 내 또래중 캡틴이다..)그때 오늘 이야기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리 윗대에서는 그 사람을 분명 용서할수없을것이다...하지만
우리 대는 그를 용서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이다....
사람에게 늘 좋은 기억과 재미있는 기억만 있을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악몽같은 일을 당하기도 하고 기억속에 지우고 싶은 일도 존재
한다. 그것은 현제의 모습이 아닌 과거의 우리의 모습일뿐이라고 생각
한다.. 최소한 나에게는...
어제 이런글을 그냥 글쩍글쩍.. 사적인 이야기지만 쓰고싶었는데...
새벽에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는 관계로..~~ 오늘 생각나서...~~
잠시 일어난 김에...~~
혹시 지금 누가 죽도록 밉다면.. 내일 그 사람을 자세히 보기바란다..
아마 피.. 하고 웃음이 나올지 모른다...세상을 사는 방법이 다를뿐...
그 사람에게 새해 연하장을 보내볼까도 생각중이다.. 부담이 갈지도
모르지만.... 혹시 우연히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 그날... 웃으며...
다가가기 편할테니 말이다...그디어 철들었다.. 사수마...~~~
돌 한번 맞더니.. 철들었구나... 라고 이글보는 분들이 그럴지
모르지만... 내가 철들리라 있나... 돈 던진놈.. 각오혀,,,,~
니 당분간 꿈자리 사나울겨..~~푸헐.. 다시 본모습으로....
역시 이런 심각한글은 안어울리는듯..~~
음 사연이 있고 뭔가 응어리가 진듯한 글인데
그 깊은 사연은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약이란 사실을 실감할수 있는
글이네요 저도 누군가를 평생 원망할거처럼 미워한적이
있었는데 몇년이 지난뒤에는 그게 추억으로 바뀌더라구요
위에글이 장문으로 쓰여진다면 한편의 소설과도 같으네요
꼭 연하장 보내시길 바래요......
2004/01/14 03: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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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한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