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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11:57:03	7186 0

짜아앙曰식 유머... [3]

저번주, 오랬만에 만난 지인의 결혼식에 갔었습니다만...
요즘 맨날, 컴터나 들여다보고 있느니 처세술이나 말투, 유머가
영~~~ 감당할수 없을정도로 후져버렸습니다.

이러다간 미친놈소리까지 듣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짜아앙曰식 유머... 몇가지를 들려드리죠...

결혼식이 끝난후 밥먹으러 가서는...

짜아앙曰 : 오랬만입니다.
지인 1 : 오랬만입니다.
(지인임에도 나이때문에 서로 말을놓을수 없었지요...)

짜아앙曰 : 아이구 여자친구분이 낯설지가 않아요...
(이때, 지인1의 여자친구분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지인1 : 그래요?
(지인1이 부산에 살고계셔서 자주뵙지는 못하거든요...)

짜아앙曰 : 어디서 많이 뵈었는데...
지인 1 : 어디서 본거 같은데요?

짜아앙曰 : 나이트에서 본거 같은데...
(이게 짜아앙曰식 유머입니다...ㅡㅡ;;)

지인1 : 에이... 그럴리가... 여자친구는 부산에서 학교다녔는데...
(지인1도 여기까지는 농담으로 받아들이셨군요...*^^*)

짜아앙曰 : 저 부산에서 학교 다녔어요? 몰랐어요?
(이게 짜아앙曰식 유머 2탄입니다...ㅡㅡ;;)

...

...

...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지인1 : 그럴수도 있겠네요...ㅡㅡ;;
짜아앙曰 : ...........................................ㅡㅡ;;

아... 이거참... 난감하더군요...ㅡㅡ;;
뭔가 엄청난 실수를 한거같긴 한데...ㅡㅡ;;

신랑, 신부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짜아앙曰 : 와... 축하드립니다.
지인 2 : 감사, 감사
지인 2 신부 : 감사..

짜아앙曰 : 언제 졸업해요?
지인 2 : 내년 봄에 졸업해요

짜아앙曰 : 그럼 그때까지 뭐먹고 살아요?
(이게 짜아앙曰식 유머입니다...ㅡㅡ;;)
지인 2 : 핫핫 굶기야 하겠습니까...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야죠...
(지인 2도 여기까지는 유머로 받아들였군요...*^^*)

짜아앙曰 : 그럼, 졸업도 않하고, 취업도 않한 실업자네...ㅋㅋ
(이게 짜아앙曰식 유머2 입니다...ㅡㅡ;;)
지인 2 : 핫핫...
지인 2 신부 : 핫핫...
(분위기 좋죠?)

짜아앙曰 : 근데, 신부는 뭐보고 결혼했어요?
(이게 짜아앙曰식 유머3 입니다...ㅡㅡ;;)
지인 2 : ...
지인 2 신부 : ...

...

...

...

분위기 싸~~~ 해지는게...
미칠지경입니다...ㅡㅡ;;

제가... 요즘 왜그러죠?
아... 입조심해야지...ㅡㅡ;;

, 2005/10/21 1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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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13:45:17		짜앙님 유머는 컴퓨즈식유머..?? 아하하핫..;;


koolbox 2005/10/21 22:36:02		복잡하고 바쁜 날이라서 지나가는 말로 들리지 싶습니다. 마음 쓰지 마세염. 꼭 하실 말씀 없으시면 먼저 말을 걸지 마세요. 아는 분 만나면 그냥 방긋방긋 웃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