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z.com

2002/04/06 10:28:19	4922 0

외계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외계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학교 때 문법이나 맞춤법을 신경 써야 했던 동아리 활동을 했던 만큼

정확한 문장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면서 많이 사용했던 채팅용어들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지 웹상에서라도 정확한 문법과 단어선택을 요구 하는 곳이라면

그에 합당한 글을 올릴려고 노력합니다.  띄어쓰기.문법 확인.단어의 적절성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요즘 컴퓨즈 게시판에 외계어에 대해서 상당히 거슬린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것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려 합니다.

웹상에서 정의되어 있는 외계어나 채팅어에 대한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소수의 이용자 이든 다수의 이용자 이든 자기들 나름대로의 규약을 가지며

탄생하게 된 용어가 그렇게 불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한글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두가지 모두

허용될 수 없는 언어입니다. 사회적인 특성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겨나게 된 암호나

표시쯤 으로 정의 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외계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시면서 세종대왕을 들먹이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신데, 본인이 사용하시는 문장의 사용법이나 맞춤법은 완벽하며, 웹상에서라도

채팅용어를 무분별하게 남용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대단히 존경하는 분으로 몰론 해당 글 올리신 분께

개인적인 감정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던 동아리의 후배들을 보면 맞춤법은 고사하고 띄어쓰기마저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까페에 올려서 수정을 하는 관계로..)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외계어나 채팅용어에 대해 비판을 하는 글들을 보다가

모순 된 점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자제를 원하시면서, 수정을 원하시면서,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용을 하지 않기를

바라시면서 어째서 자신은 제대로 된 한글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외계어, 채팅어가 비판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을 하는 자세가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신공격에 가깝거나 답변마저 변형된  언어를

사용한다면 자신을 깍아 내리는 행동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점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 스럽게 생각하며

사이트에서 또는 운영자가 정확한 입장을 밝힌다면 더 깔끔하게 일이

마무리 될 수 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간에  입장을 나누고 그 안에서 절충되어 좀 더 나은

컴퓨즈 회원들의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에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제 글 중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잘못되어 있는 것, 꼬집어 내시거나 하는
놀이는 자제해주세요.(물론 감사하지만요.^^) -_-;; 상처가 됩니다. TT^TT. 저도 노력 중이랍니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고 계속 틀린게 또 틀린다는..아~ 난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