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컴퓨터를 켜니 딱 27일 0시네요.
회사 퇴근 후, 곧장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가서,
택시 타고 (택시 기사가 제가 인천 초행인지 알아차려서,
빙~ 돌아서 갔더군요 -_-) 이바돔 감자탕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큰 감자탕 집은 처음 봤습니다. (마우스님 曰 "이건 인천에서는 구멍가게 수준이에요")
어리둥절 해서 헤매다가 짜아앙님께 전화를 해서 겨우 예약석을 찾았습니다.
짜아앙님과 인사를 하고, 잠시 기다려서 어여쁜 여어엉걸님과 인사.
마우스님과 또 어여쁜 마우스님의 마누라님(!) -_- 도 오시고,
'솔로' 모질라님도 오셨습니다. 맛있는 감자탕 먹고 소주 마시며 이야기 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나머지 분들의 성함은 잊었습니다 ㅠ_ㅠ 죄송해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던 분들은 나이가 어리시거나 바쁘셔서 못 오셨고,
모두 처음 본 닉과 성함이라 ...)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다들 이야기를 재밌게 하셔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쨌든, 남자가 많으니 (물론 여자분들도 많았지만, 남자가 딱 2명 더 많았습니다. 세봤어요 ;)
겜방에 가서 스타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겜방으로 GoGo.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컴퓨즈 회원이 5000명이랩니다.) 감자탕 집 근처의 작은 PC 방은 못가고,
부평역까지 다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다행이 자리가 있더군요.
토너먼트를 한 것 같기도 한데 잘 기억이 안나고,
나중에 한 팀플만 기억이 나네요. 저는 짜아앙님과 팀, 마우스님과 모질라님이 팀.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고 했습니다.
또 후딱 2시간이 지나가고, 2차를 가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중간에 편의점을 지나가는데, 짜아앙님이 모두에게 로또 복권을 쏘시더군요 !
(저는 그냥 일직선으로 긋다가 나중에 일탈의 미를 살려서 하나 삐딱하게 ;;)
그리고 여기저기서 단란한 곳으로 가자, 호프로 가자 의견이 많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짜아앙님이 인솔하셔서 우르르 호프로 가던중,
저는 빠졌습니다 ㅠ_ㅠ (지하철 땜에 ㅠ_ㅠㅠ_ㅠ_ㅠ_ㅠ_ㅠ__ㅠ_ㅠ_ㅠ_ㅠ_ㅠ_ㅠ)
음 .. 글로는 잘 표현을 못했는데요 ..
정말 재미있는 망년회 겸 정모 였습니다. (진짜!)
운영진분들 다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구요. (물론 다른 회원님들도)
초등학교 동창들이 그렇게 모여서 함께 일을 한다는 게 부럽고,
모질라님'만' 제외한 나머지 분들의 마누라님이 너무 멋지셔서 정말 부럽더라구요 ㅠ_ㅠ
(마우스님은 무사하십니까 ?)
다음에 또 정모를 한다면 다시 꼭 나가고 싶네요 ! 아~ 컴퓨즈 만세 ! ㅠ_ㅠ
p.s : 사람이 많아서 절 기억 못하실 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얀 파카 입고, 거대한 핸드폰 들고 설친 넘입니다 ;
-_-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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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7 0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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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COMPUZ.com 망년회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