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때의 일입니다.
노나라에는 '시'씨 성의 가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시'씨에게는 두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큰아들은 학문을 좋아했고
둘째아들은 무술을 좋아했습니다.
두 아들은 장성해서 자기의 재주로 이름을 떨쳐보기 위해
큰아들은 제나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제나라 왕에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나라를 다스릴 때에는 어질고 너그럽게 인의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야 백성들도 잘 살고 이웃나라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학문을 많이 닦았으니 임금님께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큰아들의 말을 들은 제나라 왕은 학문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씨네 큰아들을 제상으로 삼았습니다.
둘째아들은 초나라로 갔습니다. 그리고 초나라 왕에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군대를 잘 훈련시켜서 다른 나라를 우리나라의 속국으로 삼아
영토를 확장하십시요. 그러면 물자도 풍부해지고 다른 나라가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무술을 잘하니 제가 그일을 완수하겠습니다."
초나라 왕은 무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둘째아들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둘째아들을 대장군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는 '맹'씨 성을 가진 이웃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에게도 두아들이 있었고 시씨성을 가진 사람과 마찬가지로
큰아들은 학문을, 둘째아들은 무술을 좋아했습니다.
시씨네의 두 아들이 출세하자 맹씨네 형제는
시씨네를 찾아가서 방법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시씨네 아들들은 맹씨형제에게 자세하게 그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맹씨형제는 그대로 방법을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큰아들은 진나라 왕을 찾아갔습니다.
"임금님, 나라를 다스릴 때에는 어질고 너그럽게 인의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야 백성들도 잘 살고 이웃나라와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학문을 많이 닦았으니 임금님께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맹씨네 큰아들의 말을 들은 진나라 왕은 전쟁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맹씨네 큰아들의 말을 듣자 버럭 화를 내었습니다.
"지금 모든 나라들이 어떻게 하면 이웃나라를 침범할까 그 궁리만
하고 있는데 나보고 칼을 버리라구? 이 놈이 나라를 망칠려고
작정한 놈이구나! 여봐라! 이놈을 혼을 내주어라!"
그래서 맹씨네 큰아들은 곤장을 죽도록 맞고 집으로 쫓겨왔습니다.
맹씨네 둘째아들은 위나라로 갔습니다. 그리고 위나라 왕에게 말했습니다.
"임금님, 군대를 잘 훈련시켜서 다른 나라를 우리나라의 속국으로 삼아
영토를 확장하십시요. 그러면 물자도 풍부해지고 다른 나라가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무술을 잘하니 제가 그일을 완수하겠습니다."
하지만 위나라 왕은 학문을 좋아하고 덕치를 강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맹씨네 둘째아들의 말을 듣고 마구 화를 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모든나라들이 전쟁을 일삼아 백성들이
하루도 편할 날이 없거늘, 그래 나보고 전쟁을 하라구 이런 몹쓸 놈이 있나!"
이렇게 맹씨네 둘째아들도 혼이 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초죽음이 되어 누워있던 맹씨형제는 시씨형제들에게
속았다면서 그들을 원망하였습니다.
- 이 일반화의 오류는 한가지 일을 전체로 확대해석하면서
빚어지는 오류로써 우리국민들이 매우 자주 일으키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면 "저 일본인은 비굴하다. 따라서 일본사람은 비굴하다."라든가
"이익에 밝은 저사람은 전라도 사람이다. 따라서 전라도 사람은
이익만 쫓아다닌다"라든가 하는 것들은 일반화의 오류를 일으킨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많은 장애가 없을 수 없습니다.
부디 냉철한 판단으로 이 사회를 밝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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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정신수련단체인 연정원 자유게시판에
이광선이라는 분이 예전에 올리신 글입니다.
얼마전 인터넷 불통이 되었을때, 제로보드 홈 게시판에
어느 분이 모모는 접속이 되는데 컴퓨즈는 아직 접속안된다는 글을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 글을 읽은지 몇 시간후에 컴퓨즈 홈이 접속이 되더군요.
(그 시간, 저도 계속 접속 시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그 분을 나무라는 것도, 컴퓨즈를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허나, 속사정이 있는지는 알아보려 하지 않으면서,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없이
(물론 위의 경우는 직접 호스팅을 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고객'이라는 입장에서
아쉬움때문에 남긴 글이겠지만...)
툭 내던지는 그런 글에 분명 많은 분들은 '싼 곳이 다 그렇지...' 또는
'신생업체가 다 그렇지...' 또는 ' 이름도 못들어봤는데?' 그런 생각을
하시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비슷한 경우로, 카페24의 저가형 웹 호스팅이 그런 취급을
당하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 경우도 제로보드 게시판에 올린 홍보성 글(작년 12월 경)을 읽고
컴퓨즈에 처음으로 저의 둥지를 틀었습니다.
(물론 게으름때문에 홈페이지의 내용구성은 아직도 준비중입니다만...)
어느 회사 또는 어떠한 개인 서버에 호스팅을 할 것인가...?
그런 고민을 할 때에 올린 게시자의 글 외에, 사람들의 커맨트도
많은 부분 참고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군대에선 여러가지로 이유때문에 단체기합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좋은 의미로서는 유대감,소속감,협동심을 기르고, 소위 말해
'하나를 위한 전부' 라는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입니다.
허나 이 것을 나쁜 의미로 볼때 소위 일반화의 오류, 북한의 연좌제가 생각이 납니다.
누구 하나가 잘못하게 되면 그 사람이 소속된 전체가 욕을 먹거나
해를 당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집에서 피자를 시켜먹은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만
아래 피자헛에 관한 글을 읽고, 부디 많은 분들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문(長文)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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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3 1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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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의 오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