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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3 10:50:39	5594 0

하핫.. 올만에... [6]

제 글이 엄청 뒤로 넘어가 있길래...

샤샥 ^^a

3월 27일.. 모의고사랍니닷.

흠.. 그거에 심화반 편성하고 기타등등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가 없네요. ㅠㅠ

쩝...

그리구.. 저희 학교가 원래 주5일제 시범학교라...

엄청 기대에 부풀었는데...

학부모들이 항의를 했다네요.

가까운 고등학교도 5시 까지 잡아놓는데.. 왜 우리 고등학교는....

토요일에 안나오냐고.. 쩝.

계산해보니까 토요일에는... 7~8시간 자습을 하더라구요.

3시간 정도하는 야자는 참을 수 있겠는데...

7~8시간 혼자서 공부하려니.. 짜증이.. --^

하지만.. 그런 지옥같은 시간속에서도...

친구들의 먹거리가 있기에.. 음하핫.

야자시간에도..

간간히 날라오는 먹을 껏 들...

던져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열심히 먹을 때 그 기분이란...

엄청 배고플 때가 있었어요...

야자 시간에 무지 배고팠는데... 친구가..

삼각김밥을 사왔더군요. 다른 애들 몰래.. 같이 먹고.. ㅋㅋ

저는 토요일에게 감사하다는 표시로 콜라를 줬지요. ㅋ

의외로 엄청 좋아하데요. ^^

저희학교.. 사실 남녀공학인데..

남자반 여자반 따로예요.

더구나 1학년 남자들은 별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자는 선생님들밖에 안계시답니다.

가끔씩... 1학년 여자들이 들어오면...

"여자다!"

라는 친구의 외침과함께.. 모두 구경하더군요.

물론! 전 아니예요. (믿거나~ 말거나... 좋아하는 여자가 있거든요. 훗 --v)

암튼...

재밌어요. 고등학교...

솔직히 입학전에 있던 두려움은... 싸그리 사라지더군요.

오히려 중학교 때 보다도.. 50분 수업이 빨리가고, 하루하루가 빨리 가는 듯...

워낙 시간이 빽빽하게 짜여져 있다 보니까 말이죠.

가장 적응이 안되는건.. 단 한가지...

집에서.. 잠깐 있다가 가는 것...

학교에서 애들하고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이 이거예요.

"집에 들렀다가 올께~"

--;;

확실히 그렇죠. 학교에서 13~15시간을 있으니까..

학교에 처음 등교할 때가.. 전 6시 50분 쯤이예요. 0교시가 7시 30분 시작이니까..

전 그동안 자거든요? 가끔씩 그런 소리가 들려요.

"와... 15시간밖에 안남았다~"

점심시간 때도.. 혹은 쉬는 시간때도..

"아그들아, 9시간밖에 안남았다~ ^^"

그런 소리가 간혹 들리지요. 하핫...

좋은 친구 만나서 즐겁게 학교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반이 얼마나 분위기가 즐겁냐면..

저희반 별명이 "봉숭아학당" 이라지요. 하하핫. ;;

수업시간에 워낙 딴소리를 해대는 터라.. ^^a

암튼 이번 모의고사에서 반평균 꼴찌하면... 선생님의 맴매가 기다리고 계실 꺼라는 군요.

물론 1등하면.. 대박의 선물이.........

열심히 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