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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기 2003/03/25 09:06:42	5874 0

날씨가... 꾸찔꾸찔... 빗방울도 방울방울 [7]

아침에 출근하는데 버스를 20분이나 기다렸답니다.

우씨...

짱나...라...

하지만 열심히 뛴덕에 지각은 안했죠...

캬캬캬

이제부터 리얼리틱하게 그때의 정황을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버스가 졸라안와서 다른 버스를 탔답니다.

그래서 동부제강 정문에서 내렸죠 [혹시 인천 사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입니다.

인천 동부제강앞에서 내려서 인천의료원까지 걸었답니다. 인천의료원 앞에 마을버스 정류장.]

그리고 살포시 걸어가는데 내 앞으로 제가 기다리던 버스가 2대나 지나가더군요. ㅠ.ㅠ

헉 배신감... 2번째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20분이나 널 믿었는데... 우씨..

그래도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한다는 생각을 억지로 하며 살포시 걸었습니다.

절대로 발마춰서 걷듯이 폴짝폴짝 걷진않았습니다. 맹세합니다. 그냥.. 그냥... 걸었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기위해.... 쩝... 울 집이 쌀동내라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습니다... ㅠ.ㅠ

글세 버스에서 내려 다시 마을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저 멀리서 보이는건.

마을버스... 헉... 저거 놓치면 지각이라는 생각에...

열라 뛰었습니다.

죽는줄 알았씁니다. 입안에서 맵도는 단내... 헉헉헉...

그래도 결국은 해냈습니다. 마을버스를 잡았거든요... 캬캬캬... 그런데.... 그런데...

버스안에서 다들 쳐다봅니다.

[같잖다는 표정으로... 꼴랑 그거 뛰고서 헥헥된다는 표정으로 위아래를 후루루 훌터봅니다. ]

쪽팔렸습니다.

그래도 지각은 면했습니다.

다행이죠...

좋은 하루되세요.. 저처럼 쪽팔린짓 하지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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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5 09:08:26		지각하면 얼마에염? 여긴 5처넌인데...ㅡㅡ;;


카사기 2003/03/25 09:12:13		100마넌... 싸장님하고 내기했거든요... 이제 예전의 제가 아닙니다.


카사기 2003/03/25 09:13:22		짱님 오늘은 일찍 출근하셨네요... 지난번에는 늦더니.. 컴퓨즈 오늘은 모두 일찍 출근했나요? 궁금... 마우스님하고 모질라님은 지각하면 함께 지각하죠? 카풀인가 몬가 하신다던데.. 아마도 그럴꺼 같음.


2003/03/25 09:25:57		저는 지각 잘 안합니다.. ㅋㅋㅋ 여태까지 지각 딱 두번 했는뎅, 그것두 주차할때 엄써서 해메다가 딱 1분씩 지각했던거밖에는 엄써염.. ㅋㅋ 마쑤 늦을꺼 같으면 버려두고 혼자 도망옵니다.. ㅋㅋㅋㅋㅋ


카사기 2003/03/25 09:48:32		캬캬캬 불쌍한 마우스님... 그래도 쫌 기다려주지... 카풀 장소에서 몇분 정도 기다려주시나요? 아님 정시에 안나오면 칼같이... 휭...


2003/03/25 11:01:00		아핫...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기달리는 것이 맘편한 사람인지라..-_-;;-그런데 여기서 이이야기가 왜 튀어 나오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