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봤냐고.. 유존님이 지난번 지하철에서 한 행동을 오늘 섬에서 온 조카놈이
보여줬다나 뭐라나... 어제 저녁먹고 마실갔다가 어찌어찌 그눔 보호자로
홍대까지 갈 운명에 처했다나 뭐라나...그래서 데리고 버스타고 전철타러
갔지.. 표한장 사주고..~~ 전철탈려고 하는데... 이눔이.."삼촌...표안내고
그냥 들어가면 어떻게되요 ?" 무작정 돌파...~~ 당근.. 양쪽 날개가 쫘악..~~
다른 사람 카드로 결제하는 거 보고 그냥 표을 거기에 올려놓고.....
푸하하하...~~ 그 황당해하는 표정을 보면서..."야.. 표집어넣야지.."
"삼촌 표 어디가 집어넣는데요 ?<약간 사투리..졸라..귀여움..>"
"뒤에 있어.. 뒤에..."그거 못찾아서...~~오늘 하루종일 그걸로 놀려묵었죠...
그 이야기하면... 씩씩거리면서..."삼촌 그 이야기 하지마요..<역시 사투리>"
그러면 가서.."그래.. 니 존심상하지.. 안하마.." 하지만 안할 사람인감...~~
아마 지금쯤 고모님댁식구들은 다 알껄.. 푸헐헐...~~
친척동생일하는 업체에 옛날 대형 도트프린터을 지금도 쓰는데...
그거 보고 무지 신기해하면서 워드불러서 이상한글 쓰고 프린터 뽑고....
우린 종이 아깝다고 구박하고...~~ 자라나는 새싹... 꾸우..~~우우욱~~
밟아줘야 앞으로 잘 자라지....아무튼... 지난번 유존님이 말한것을.....
오늘 직접 확인할줄이야...~~그런데 삼촌이랑 조카가 나이차이을 넘어
친구같으니 이걸 우째..~~ 나이가 더블+1인데...
아무튼.. 오늘 넘 웃기고 좀 피곤한 날이었음... 비록 일이 밀려 내일 죽어났지만...~~
졸립다.. 자야지...
2003/08/16 2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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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