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최.악.의. 날.이였죠.
친구가 교복바꿔서입어보재서
그......냄시나는.....담배냄시나는....
화장실에들어가서
교복을바꿔입는데
몸을 잘못돌려서
툭...퐁당하는소리와함께 제폰이 변기통속에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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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떼리는 다행이도 변기옆 왼쪽 부분에 5cm간격을 유지하며 땅에 떨어졌는데
폰 본체는.............정말 불행하게도 팅김의 힘을 못이겨 변기안으로 올인되었습니당^^^^^^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는데 교복바꿔 입자는 j양이 "슬아(카사이름) 니 폰 빠졌어"하는 소리에
멍~하니 있다가 폰 있던 자리에 설마 설마 하며 손을 대보니......
뚜둥!........
학~!....
..........
마침 그 주변에 시.뻘.건.고무장갑이 있더군요
어서 빨리 폰을 구출해야 했던 지라..
볼것도 없이 시.뻘.건.고무장갑에 손을 넣었죠...
........그....물컹물컹한 느낌은............
.......... 누가 침을뱉었을지 알께모레염...............
그렇다고 집게로 빼자니.....들어가지도 않고..
옆에있는 상자..(대략자판기에서뺴고남은XXX케이스???)
로 열씸이 글어내니까....조.금.씩.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조..금..씩..
........차마..........손으로 뺄수가없어서.......
옆에있는 시.뻘.건.고무장갑을 다시 들고
물로 시.뻘.건.고무장갑 안쪽을 열씸이 씻어냈습니당......
그리고.......시.뻘.건.고무장갑을끼고..쭈굴쳐 앉아서..
친구들을 등뒤로한채...쪼글쳐 앉아서..
마치.....
이지메를 당하는......... 아이같았죠.......
네명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정작 본인은 고무장갑끼고.....
흑흑흑....첨에 안잡히는 지 알고!!!!!!!!!
안으로 깊숙이 들어간지 알았죠....(-_-;;)
그 순간 머릿속에서 스쳐가는 글자들이....
아...이거 팔개월남았는데..(계약기간)
팔개월만 쓰면되는데........(계약기간끝까지)
이번달 요금 얼마 안썼는데..(전 019 홀조절요금제 써요~)
내 수많은 남자 번호들은~!~!~!~!~!~!!!!!!!(제일걱정된건이거였써염...)
친구들은 뒤에서 마치 모른사람인듯 방관하고..
전 복날에 미친X 처럼 변기통을 휘져었죠.......
2003/10/04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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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