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스턴 사람들은 화풀이 대상을 찾아야 할테고...
김병현 방출은 기정사실화 된것 같습니다... ㅉㅉ
양키스, 보스턴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2003-10-17 14:21
뉴욕 양키스가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2003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애런 분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보스턴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3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2001년 이후 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내셔널리그의 플로리다 말린스와 맞붙는다.
양팀간 1차전은 19일 오전 9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양키스는 통산 27회 우승에 도전한다.
8회 루벤 시에라를 대신해 주자로 나섰던 분은 5-5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1회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너클볼의 마술사' 팀 웨이크필드의 초구를 통타, 좌측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작렬시키며 긴 승부를 끝냈다.
이에 앞서 보스턴은 8회초까지 5-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8회말 선발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3실점, 동점을 허용한뒤 끝내 무릎을 꿇어 '밤비노의 저주'를 푸는데 또다시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마르티네스와 로저 클레멘스(양키스)의 선발 맞대결로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은 2회 1사 후 6번타자 밀러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자 닉슨이 클레멘스의 3구째를 통타,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2사2루에서 상대 3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서 갔다.
4회 밀러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1점을 보태 보스턴의 기세가 올랐지만 양키스는5회와 7회 제이슨 지암비의 연타석 홈런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아나갔다.
8회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스가 1점 홈런을 터뜨려 5-2, 3점차로 점수가 벌어지며 승부는 보스턴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양키스의 뒷심은 무서웠고 보스턴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7회까지 마르티네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양키스 타선은 8회말 1사후 데릭 지터의 2루타에 이은 버니 윌리엄스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고 마쓰이 히데키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보스턴은 구위가 떨어진 마르티네스를 계속 고집했고 양키스의 호르헤 포사다는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결국 연장 11회 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연합]
2003/10/17 16: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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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즈가 WS 진출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