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 2시.. 당근.. 나도 자고 싶어... 잠이안오냐고.. 그것도 있지만...
이놈에 아토피인지.. 뭔지.. 몇일재 밤마다 난리 부르스....
좀 가려워야지...잠들라고 폼잡고 그냥.. 깨버리는.....된당...~~~~~
거기다가.. 어제 오늘 밤마다 속 뒤집어져서리.. 화장실 들락달락....
하기사.. 오늘은 좀 밤에 무리해서 먹기는 했지만.....
내가 요즘 떡돌이로 전락했다는... 밤마다.. 시장통에 가서 가래떡 하나씩...
사와서.. 밤에 추위와 배고픔을 달랜다는 슬픈 전설이........
그런데 요즘은 떡뽁이만 보면.. 지래 겁먹는다는....지난주인가 평택을 갔다가...
영등포에 왔는데 하루종일 생각해보니 점심도 굶고... 4시넘어서까지 쫄래쫄래...
누비고 다녔더니만... 허기가... 그래서... 영등포역 근처에서.. 진짜.. 졸라맛없더라..
그래도 돈 아깝잖아... 다 묵었지... 그날 와서...속이 뒤집어져서리....
그런데 몇일뒤... 이번엔 부천에 갈일이 있었는데 배가 맛 아픈거여.. 장난아니게...
그래서 표도 안내고 전철역에서 후다닥...~~ 그런데... 볼일보고.. 넘 배고픈거야..
아무생각없이... 떡뽁이을...(가장 싸고... 간단하게 허기을 잠시 채워주니깐...그리고..
혼자 햄버거 같은거 먹는거 싫어함...) 그런데 먹는중간에...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애을 데리고 온거야.. 오뎅을 하나 집어먹더니만.. "맛없네.. 얼마에요.." 하고 돈 휘익..
던지고 가데.. 사수마왈.."졸라.. 싸가지없네.." 그런데 갑자기.. 그 순간.. 맛이 뚜우욱...
그러면서.. 갑자기 아까 배아펐던것과 지난번 떡뽁이 먹고 고생한것이 매치되면서...
다시 속이 부글부글....왠걸.. 집으로 돌아가다 도 혼자... 중간에 내려서.. 뜀박질과...
허들넘기한번을....옛날에 화장실급해서 허들넘기하다 신림역인가에서 거기 직원이랑
대판 싸운적 있다나..뭐라나...덴당... 화장실갈라고.. 넘어갔는데 화장실까지 따라와서리..
볼일 보는데 밖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뭐라나...정말 찡한놈...~~~
볼일보고 나오니깐... 한번 붙다는 폼으로 .... 처음엔 미안하다.. 이러이러해서..했는데...
나중에 나도... 결국은... 사과하고... 표사고 다시 들어갔냐고.. 아니지.. 내가 그렇게....
속 좋은놈으로 보이남... 손 한번 흔들어주고... 다시.. 휘익.. 허들넘기...내가 가끔 좀...
엽기적인 플레이을 하거든... 그 사람 표정을 봤어야했어.. 황당해하는....
2003/11/20 0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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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고.. 난리났다... 
